여야의 선거구 획정 기준안에 따라 수도권 외 지방 권역은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헌법재판소의 인구편차 기준 및 여야 협상 결과에 따라 경북(13석)은 2석, 강원(8석), 전남(10석), 전북(10석)은 1석씩 줄어들게 됐다. 이미 경쟁이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기존 지역구를 줄여야 하다 보니 각 지역구 의원들은 비상이 걸렸다.
새누리당이 장악하고 있는 경북에서는 이한성 의원의 지역구인 문경·예천과 장윤석 의원의 영주가 합쳐지는 방식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재원 의원의 지역구인 군위·의성·청송과 김종태 의원의 지역구인 상주가 한 지역구로 묶이는 시나리오도 언급되고 있다. 인구 수가 30만명을 넘는 최경환 의원의 경산·청도 지역구는 청도가 분리돼 영천(정희수 의원) 지역구에 합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에서는 진안·무주·장수·임실(박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제·완주(최규성 더민주 의원), 남원·순창(강동원 더민주 의원), 정읍(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고창·부안(김춘진 더민주 의원) 등 5개 지역구가 재편돼 4개로 조정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기준에 맞춰 조정하면 △진안·무주·장수·완주 △남원·순창·임실 △정읍·고창 △김제·부안 등 4개 지역구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전남의 경우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 지역구인 장흥·강진·영암은 같은 당 김승남 의원(고흥·보성)과 이윤석 더민주 의원(무안·신안) 지역구에 쪼개지고 합쳐져 조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황 의원의 선택에 따라 같은 당 김 의원과의 맞대결이 이뤄질 수 있다. 인구 상한을 초과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순천·곡성) 지역구는 일부 분할이 불가피하다.
강원은 누구도 안심하기 어렵다. 지역은 넓은데 인구는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5개 시군구가 합쳐진 초대형 선거구(철원·화천·인제·양구·고성)가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홍천·횡성) 지역구는 같은 당 정문헌 의원(속초·양양·고성)과 염동열 의원(태백·영월·평창·정선) 지역구로 쪼개지면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같은 당 소속 세 의원이 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여야 할 판이다.
반면 선거구가 1석씩 늘어나게 된 대전(7석)과 충남(11석)은 한숨 돌렸다. 충남에서 이완구 새누리당 의원(부여·청양)과 박수현 더민주 의원(공주)의 지역구가 합쳐지면서 경쟁구도가 이뤄지게 됐지만 아산(갑·을)과 천안(갑·을·병)은 1석씩 늘어나면서 전체 의석에 여유가 생겼다. 대전은 이상민 더민주 의원의 지역구인 유성이 갑·을로 분구된다. /진동영기자 jin@sed.co.kr
헌법재판소의 인구편차 기준 및 여야 협상 결과에 따라 경북(13석)은 2석, 강원(8석), 전남(10석), 전북(10석)은 1석씩 줄어들게 됐다. 이미 경쟁이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기존 지역구를 줄여야 하다 보니 각 지역구 의원들은 비상이 걸렸다.
새누리당이 장악하고 있는 경북에서는 이한성 의원의 지역구인 문경·예천과 장윤석 의원의 영주가 합쳐지는 방식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재원 의원의 지역구인 군위·의성·청송과 김종태 의원의 지역구인 상주가 한 지역구로 묶이는 시나리오도 언급되고 있다. 인구 수가 30만명을 넘는 최경환 의원의 경산·청도 지역구는 청도가 분리돼 영천(정희수 의원) 지역구에 합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에서는 진안·무주·장수·임실(박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제·완주(최규성 더민주 의원), 남원·순창(강동원 더민주 의원), 정읍(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고창·부안(김춘진 더민주 의원) 등 5개 지역구가 재편돼 4개로 조정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기준에 맞춰 조정하면 △진안·무주·장수·완주 △남원·순창·임실 △정읍·고창 △김제·부안 등 4개 지역구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전남의 경우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 지역구인 장흥·강진·영암은 같은 당 김승남 의원(고흥·보성)과 이윤석 더민주 의원(무안·신안) 지역구에 쪼개지고 합쳐져 조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황 의원의 선택에 따라 같은 당 김 의원과의 맞대결이 이뤄질 수 있다. 인구 상한을 초과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순천·곡성) 지역구는 일부 분할이 불가피하다.
강원은 누구도 안심하기 어렵다. 지역은 넓은데 인구는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5개 시군구가 합쳐진 초대형 선거구(철원·화천·인제·양구·고성)가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홍천·횡성) 지역구는 같은 당 정문헌 의원(속초·양양·고성)과 염동열 의원(태백·영월·평창·정선) 지역구로 쪼개지면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같은 당 소속 세 의원이 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여야 할 판이다.
반면 선거구가 1석씩 늘어나게 된 대전(7석)과 충남(11석)은 한숨 돌렸다. 충남에서 이완구 새누리당 의원(부여·청양)과 박수현 더민주 의원(공주)의 지역구가 합쳐지면서 경쟁구도가 이뤄지게 됐지만 아산(갑·을)과 천안(갑·을·병)은 1석씩 늘어나면서 전체 의석에 여유가 생겼다. 대전은 이상민 더민주 의원의 지역구인 유성이 갑·을로 분구된다. /진동영기자 j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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