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은 건설 부문이 주택·건축 사업, 해외수처리사업 등에서 매출이 늘어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고, 유통부문도 AS 및 수입중고차 시장의 성장으로 매출이 늘어났다.
특히 영업 실적 개선 추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부문은 지난해 신규수주가 2조 7,279억 원으로 급증했고, 2월 현재 4,500억 원을 넘기며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유통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BMW 7시리즈 풀체인지모델 출시에 이어, 올해 5시리즈 풀체인지모델 출시가 예정돼 신차 출시에 따른 마진율 개선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또 무역부문은 이란제재 해소로 인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지난 4분기 영업외비용으로 약 400억 원을 손실 처리해, 손익개선에 발목을 잡던 과거 건설 부문의 손실처리가 마무리되었다”며 “올해부터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순이익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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