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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석유장관 “원유 감산 어렵다”...WTI 4.6%↓

산유국이 감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2달러(4.6%) 내린 배럴당 31.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42달러(4.1%) 떨어진 배럴당 33.27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급등했던 유가가 급락으로 돌아선 데는 산유국들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이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다음 달 산유국들이 회동하더라도 생산량을 줄이자는 합의에는 이르기 힘들 것이라고 밝힌 것이 영향을 미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과 비회원국가들이 참가하는 회의에서 생산량 동결 수준의 합의에 그칠 것이라는 실망감이 작용한 것이다.

사우디 석유장관의 이날 발언은 원유시장의 공급과잉이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졌다.

지난달 전 세계 산유량은 사상 최고 수준이어서 생산량 감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20여 개월째 이어지는 공급과잉을 해소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알나이미 장관도 동결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공급과잉이 해소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란이 생산량 동결에 반대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란의 ISNA는 이란의 석유장관이 생산 동결에 대해 “웃기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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