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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마련한 가상현실(VR) 스키점프에서 방글라데시 어린이가 가장 멀리 날아갔습니다."
이선주(사진) KT 공유가치창출 센터장이 24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MWC에 방글라데시 어린이 5명을 초청했는데 이 중 한 남자아이가 VR 코너에 120m 넘게 날았다"고 말했다.
KT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의 KT 전시관에서 방글라데시의 주나이드 팔락(Zunaid Ahmed Palak) 정보통신기술부 장관 등과 함께 글로벌 기가스토리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가스토리는 외딴 지역에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구축하고 ICT 솔루션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국내에서는 임자도, 백령도 등에 적용됐다. 해당 사업은 방글라데시의 모헤시칼리 섬에 먼저 적용될 계획이다.
KT는 MOU 체결을 계기로 방글라데시의 어린이를 스페인으로 초청해 KT 내 마련된 VR로 스키점프를 체험하는 전시관을 방문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센터장은 "30만명 정도가 사는데 인터넷 속도가 0.5Mbps 정도"라며 "앞으로 KT가 통신 인프라를 깔고 노하우를 전수해 원격교육이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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