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또다시 불거진 자본유출 우려로 급락하며 2,750선 밑으로 추락했다.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41% 하락한 2,741.25에 마감했다. 지난달 28일 2,655.66으로 올해 최저점을 찍은 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던 상하이종합지수가 이날 급락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 금융시장 불안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이날 중국증시는 약보합세로 개장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크게 확대되며 급락세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도 6.14% 하락해 3,000선 밑으로 떨어졌고 선전종합지수는 7.34% 폭락하며 1,800선 밑으로 추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금융당국이 최근 닷새 연속 위안화를 평가절하한 영향으로 글로벌 자금의 중국 이탈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인민은행이 이날 회사채시장 개방폭을 확대하면서 부실기업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금융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중국증권망 등 중국 매체들은 "일부 소형주들이 최근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co.kr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41% 하락한 2,741.25에 마감했다. 지난달 28일 2,655.66으로 올해 최저점을 찍은 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던 상하이종합지수가 이날 급락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 금융시장 불안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이날 중국증시는 약보합세로 개장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크게 확대되며 급락세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도 6.14% 하락해 3,000선 밑으로 떨어졌고 선전종합지수는 7.34% 폭락하며 1,800선 밑으로 추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금융당국이 최근 닷새 연속 위안화를 평가절하한 영향으로 글로벌 자금의 중국 이탈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인민은행이 이날 회사채시장 개방폭을 확대하면서 부실기업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금융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중국증권망 등 중국 매체들은 "일부 소형주들이 최근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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