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26일 오후 2시 옛 서울역내 희망철도재단 사무소에서 노사공동 사회공헌 재단 설립을 선포하고 주요 내?외빈 약 100명을 초청한 가운데 희망철도재단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희망철도재단은 고용노동부 인가 노사공동 사회공헌 재단으로써 지난해 연말 고용노동부 인가를 마쳤고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3월부터 다양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희망철도재단은 2급 이상 임직원의 임금반납분과 노동조합 출연금으로 약 3억원의 초기 재원을 마련해놓은 상태이며 향후 전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매월 급여 중에 낙전을 기부 받아 희망재단의 기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레일 노사는 지난해 5월 13일 노사합의를 통해 노사공동 사회공헌 재단 설립에 대해 뜻을 모았고, 실제 노사공동 참여를 통해 사회적 나눔과 상생을 위한 큰 기틀을 마련했다.
희망철도재단은 향후 ‘철도로 이어지는 다양한 세상과 행복한 만남’이라는 테마 아래 각 지역별로 철도고유 특성에 걸 맞는 사회공헌 활동을 중점 발굴하고 ‘재능나눔, 지속가능, 지역공헌’이라는 핵심가치 아래 철도 관련 소외 계층과 다문화 가정, 이주가정 어린이, 남북 실향민 등을 대상으로 통일 꿈나무 지원 사업과 통일열차 체험 등 의미있는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창립총회를 통해 희망철도재단의 공동이사장으로 선임된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김영훈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며 행복을 전파하는 일에는 노와 사가 따로 일 수 없다”며 “희망철도를 발판으로 항상 국민의 곁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코레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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