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경북 봉화 분천역 ‘겨울 산타마을’에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58일간 모두 13만4,000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4년 겨울 첫 번째 산타마을 운영 기간 방문객 11만명 보다 약 26% 증가한 것이다. 개장 동안 1일 평균 주중 1,200명, 주말 4,000명이 방문했고 특히 지난 성탄절에는 8,400명이 방문해 하루 방문 최대 기록을 세웠다.
산타마을의 연이은 흥행은 겨울철 침체된 지역경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분천역뿐만 아니라, 개장 기간 산타열차로 운행된 중부내륙관광열차 O-트레인과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이 정차하는 양원역, 승부역 등 간이역 반짝장터도 인기를 끌었다.
이번 산타마을은 123억원 생산유발, 155명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집계되는 등 지역경제에 효자 역할을 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분천역은 적자노선에 관광콘텐츠를 접목하는 역발상이 만들어 낸 창조경제의 대표 사례”라며 “지자체·지역주민과 협력하여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역을 만들어 지역상생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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