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리얼투데이가 올해 경기 안산 지역에 예정된 분양물량을 조사한 결과 대형3사가 총 5곳에서 5,391가구(일반분양 1,728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 별로는 대우건설 3곳, 롯데건설 1곳, 대림산업 1곳 순이다.
안산은 계획도시 특성상 90년대 중반까지 공급되었던 주택들의 노후화로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이 때문에 분양권 프리미엄도 높은 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분양권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은 지역으로 위례, 광교, 동탄과 함께 안산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안산의 첫 분양 포문은 롯데건설이 연다. 롯데건설은 다음 달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586번지 일원에 고잔 연립1단지를 재건축한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9층, 총 9개 동 전용 49~84㎡ 총 1,005가구(일반분양 224가구)로 구성된다.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은 안산 ‘군자주공8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총 414가구 중 일반에 144가구를 분양 할 예정이다. 자연공원, 화랑유원지 등으로 둘러쌓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관산초·안산서초·원일초·원곡중 등 교육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대우건설은 11월 안산 초지동 및 원곡동 일대 연립단지 3개 단지를 재건축해 3,972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3개 단지 모두 지하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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