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장기집권을 마감한 제프 블라터(80·스위스)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신임 잔니 인판티노(46·스위스) 회장에게 의미심장한 조언을 남겼다.
블라터 전 회장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주간지 주르날 뒤 디망슈에 게재된 공개서한을 통해 "당선을 축하하지만 FIFA 회장직은 쉽지 않은 자리"라며 "회장이 된 당신에게 모든 사람들이 좋은 말만 하겠지만 정작 친구는 드물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터 회장은 지난해 5월 5선에 성공했지만 비리에 연루돼 6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인 인판티노는 2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끝난 FIFA 특별총회에서 4년 임기의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인판티노는 207개 회원국 투표에서 1차 때 가장 많은 88표를 얻었다. 207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1차에서 끝난다는 규정에 따라 2차 투표에 들어갔고 인판티노는 과반을 넘긴 115표를 얻어 88표의 셰이크 살만(바레인)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을 제쳤다. 인판티노는 "축구를 다시 세상의 중심으로 옮겨놓겠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블라터 전 회장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주간지 주르날 뒤 디망슈에 게재된 공개서한을 통해 "당선을 축하하지만 FIFA 회장직은 쉽지 않은 자리"라며 "회장이 된 당신에게 모든 사람들이 좋은 말만 하겠지만 정작 친구는 드물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터 회장은 지난해 5월 5선에 성공했지만 비리에 연루돼 6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인 인판티노는 2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끝난 FIFA 특별총회에서 4년 임기의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인판티노는 207개 회원국 투표에서 1차 때 가장 많은 88표를 얻었다. 207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1차에서 끝난다는 규정에 따라 2차 투표에 들어갔고 인판티노는 과반을 넘긴 115표를 얻어 88표의 셰이크 살만(바레인)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을 제쳤다. 인판티노는 "축구를 다시 세상의 중심으로 옮겨놓겠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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