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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공공택지 분양, 전년比 18%↓ 7.5만 가구

전체 분양물량 중 비중도 25%p 감소





올해 상반기에 예정된 전국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물량이 지난해보다 18% 가까이 감소한 7만 5,000여 가구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중 택지개발지구 등 공공택지에서는 아파트 90개 단지 7만5,14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135개 단지 9만1,268가구) 대비 17.6% 줄어든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올해 아파트 51개 단지, 4만1,081가구, 지방은 39개 단지, 3만4,06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20만3,100가구) 중 공공택지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24.6%p 감소한 36.9%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처럼 급격한 감소세는 지난 2014년 9.1대책으로 2017년까지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됐기 때문. 공공택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유지되고 있고 민영아파트 전매제한은 1년이다.

먼저 상반기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GS건설이 3월 서울 은평뉴타운에서 ‘은평스카이뷰자이’ 전용면적 84㎡ 361가구를 분양한다. 서울에서 유일한 공공택지 분양물량으로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이웃한 초역세권으로, 역사에는 올해 말 롯데몰이 들어선다.

4월에는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이 고양시 일산 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에서 선보일 ‘킨텍스 원시티’를 분양한다. 아파트 84~142㎡ 2,038가구, 오피스텔 84㎡ 156실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되면, 킨텍스역에서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계룡건설은 6월 고양시 향동지구에서 ‘ B1블록에 짓는 ’고양 향동 계룡리슈빌‘ 전용 74~84㎡ 969가구를 분양한다. 향동지구는 약 121만㎡ 규모로 서울시청에서 8㎞, 신촌에서 5㎞ 거리인 데다 상암DMC에서 차로 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지방에서는 포스코건설이 3월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공동10블록에서 선보일 ‘에코시티 더샵 2차’ 84~117㎡ 702가구를 분양한다. 에코시티 중앙에 위치한 세병호와 중앙호수공원이 가깝고, 호남고속도로·익산포항고속도로·전주광양고속도로 등을 통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제일건설도 3월 대구 달서구 대곡2지구에서 ‘수목원 제일풍경채’ 72~99㎡ 982가구를 분양한다.

대방건설은 5월 세종시 보람동에서 ‘세종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 59~64㎡ 544가구를 내놓는다. 시청·교육청·법원 등 주요 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이 들어서는 행정타운 중심지로, 대전~유성 간 도로를 통해 대전으로 10분 내 진입할 수 있다.

/이재유기자 0301@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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