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사상 처음으로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김포국제공항은 중규모공항(여객 1,500만~2,500만명)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전 세계 공항의 협의체인 국제공항협의회(ACI)는 29일 ‘2015년도 세계 공항서비스평가’에서 인천공항이 글로벌 부문과 아시아태평양지역 내 대형공항 부문에서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11년 연속 1위는 전 세계 1,800여 개 공항 중 유일하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개항 4년 만인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부문에서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인천공항은 이와 더불어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과 전 세계 ‘대형공항(여객 4,000만 명 이상) 최고 공항’ 부문에서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함께 공동 1위에 선정됐다. 국제공항협의회는 올해부터 평가결과가 통계오차범위내 로 집계될 경우 공동수상하기로 해 창이공항과 함께 공동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김포공항은 중규모 공항 부문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김포공항은 지난 2010년 ASQ에 참여한 이후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이 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시상식은 오는 4월 19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리는 2016년도 상반기 ACI 아태총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강동효기자 kdhy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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