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래시메모리 제조사인 샌디스크가 회사 매각을 모색하고 있다고 14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경쟁사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웨스턴디지털이 인수 가능성을 놓고 샌디스크와 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매각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려면 샌디스크가 일본에서 플래시메모리 공장을 공동 운영하는 도시바의 승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웨스턴디지털 지분을 매입하고 싱가포르 반도체 기업인 아바고테크놀로지스가 미국 통신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을 370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반도체 시장에서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분야의 M&A 규모는 약 3,700억달러로 지난 1990년대 닷컴 버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비용상승과 고객기반 축소 등 녹록지 않은 기업환경에 맞서 업체들이 몸집을 불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올 들어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웨스턴디지털 지분을 매입하고 싱가포르 반도체 기업인 아바고테크놀로지스가 미국 통신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을 370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반도체 시장에서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분야의 M&A 규모는 약 3,700억달러로 지난 1990년대 닷컴 버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비용상승과 고객기반 축소 등 녹록지 않은 기업환경에 맞서 업체들이 몸집을 불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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