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 풀 꺾였다. 계절적 비수기에다 공급과잉 논란이 이어지자 매매 거래 시장에 참여하기보다는 일단 지켜보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22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4% 올랐다. 서울의 경우 0.07% 오르며 전 주(0.09%)에 비해 0.02%포인트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구 별로는 △양천구(0.23%) △중구(0.19%) △강남구(0.13%) △동대문구(0.11%) △서대문구(0.10%) △노원구(0.09%) △성북구(0.09%) △송파구(0.09%)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강동구(-0.08)와 △금천구(-0.05%)는 매매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조합원 분담금 논란을 빚은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1~4단지는 250만~1,250만원 정도 떨어졌다. 신도시는 △광교(0.21%) △일산(0.06%) △중동(0.06%) △동탄(0.04%) 순으로 매매가격 상승 폭이 컸다. 광교는 신분당선 연장 개통(2016년 2월예정)이 임박해지며 매수자들의 관심이 높다. 경기와 인천은 △파주(0.12%) △평택(0.08%) △안산(0.06%) △의정부(0.06%) △오산(0.06%) △부천(0.05%) △시흥(0.05%)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 시장은 겨울 비수기 영향을 받아 상승 폭이 가파르진 않지만 월세전환 등으로 부분적인 불안은 이어졌다. 0.16% 오른 서울은 지역별로 △중구(0.77%) △양천구(0.67%) △강남구(0.29%) △동작구(0.28%) △관악구(0.23%) △마포구(0.21%) △동대문구(0.19%)가 각각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36%) △일산(0.06%) △김포한강(0.04%) △산본(0.01%)은 상승한 반면 △동탄(-0.10%) △평촌(-0.01%)은 오히려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김포(0.22%) △시흥(0.13%) △하남(0.13%) △군포(0.12%) △의왕(0.12%) △파주(0.12%) △부천(0.11%) 순으로 전세가격 상승폭이 컸다. /권경원기자 nahe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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