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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오스카상)을 수상한 할리우드의 '명품 조연' 배우 조지 케네디(사진)가 별세했다. 향년 91세.
193㎝의 장신에 건장한 체구였던 그는 교도소 내 죄수들끼리의 활극을 그린 영화 '폭력탈옥(Cool Hand Luke)'에서 주인공 폴 뉴먼과 호흡을 맞추며 지난 1968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에어포트(1975년)', TV드라마 '댈러스' 등 200여편의 영화와 TV 시리즈물에 꾸준히 출연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좌충우돌하는 경찰서장 에드 호큰으로 분한 코미디 영화 시리즈 '총알탄 사나이(The Naked Gun)'로 국내 팬들에게도 얼굴이 익숙한 편이다.
그는 2005년 빔 벤더스 감독의 '돈 컴 노킹(Don't Come Knocking)'에 단역으로 출연하고 2014년 마크 월버그가 주연한 영화 '겜블러'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최근까지도 스크린을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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