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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전정희 의원, 국민의당 입당 유력

송호창 의원도 영입 추진

3명 입당 땐 교섭단체 구성

野 호남 패권경쟁 가열될듯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박지원 의원과 더민주 하위 20% 컷오프 명단에 포함된 전정희 의원이 조만간 국민의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호창 의원의 합류도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당 현역 의원은 17명으로 이들 3명이 모두 국민의당에 입당한다면 국민의당은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석을 채우게 된다. 국민의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된다면 새누리당·더민주와 함께 원내 3당 체제가 구축돼 국회 운영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또 호남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 간 혈투가 한층 가열되고 수도권에서는 야권분열 논란이 커지는 등 4·13 총선체제에서의 3당 경쟁구도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의원은 1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국민의당과 (입당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오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 의원 측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당 쪽으로 기운 것은 사실이다. 야권통합을 위해 무소속보다 정당에 소속돼 있는 게 더 용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더민주를 탈당한 전북 익산을의 전 의원도 국민의당 합류가 확실시되고 있다.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인 김영환 의원은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전 의원은 확실하게 합류 의사를 밝혀오셨다"며 "조만간 입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컷오프 탈락 이후 연락두절 상태인 송 의원에 대해서도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영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박형윤기자 mani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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