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다중이용 역세권과 항·포구에서 재난이 발생할 경우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6억원을 들여 남구 인천터미널역세권 등 5개 권역에 ‘재난·안전 통합대응체제 예·경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부평역세권 지하상가를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오는 6월까지 국비 2억원을 들여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10월까지 남구 인천터미널역세권, 주안역세권 및 항·포구를 연계한 강화·옹진의 황산도항 등 17개항, 490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관리주체별 관할 지역에서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군·구 종합상황실로 상황을 전송하고, 종합상황실에서는 주변 타 관리주체의 방재실 및 소방서, 병원, 경찰서, 시청 등 유관기관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함으로써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고 조치할 수 있게 된다.
김동빈 인천시 재난안전본부장은 “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형사고 예방 및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스템을 확대 발전시켜 시 전체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재난·안전 종합상황 전파시스템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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