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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온천 '리모델링의 힘'

작년 메르스사태에도 이용객 늘어

지난해 충북 충주의 수안보온천 이용객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는 지난해 수안보온천수 사용량이 57만9,674톤을 기록해 전년보다 6.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충주시는 31곳에 수안보온천수를 공급하고 있다.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가 운영하는 하이스파의 경우 지난해 이용객이 17만970명으로 전년보다 6,983명 늘어나기도 했다.

수안보온천 이용객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수안보온천수를 사용하는 패밀리스파텔·리몬스온천호텔·코레스코호텔·대림호텔·수호텔·궁전파크 등이 노후 건축물 정비와 리모델링을 통한 시설 개선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차재곤 수안보온천관리팀장은 "루미나리에 재정비 및 수안보 온천길 조성 등 수안보온천관광특구 개발사업이 완료되고 중부내륙선 철도가 개통되면 수안보온천을 찾는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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