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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취업준비생 성폭행하려 한 컨설턴트 재판에

술자리서 술 취하자 모텔 데려가…피해자 저항으로 미수

술에 취한 취업준비생을 강간하려 한 취업컨설턴트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이정현 부장검사)는 취업 컨설팅 강의 도중 알게 된 A씨를 강제추행하고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강간미수, 강제추행)로 이모(47)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7월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취업컨설팅 강의를 하면서 A씨를 알게 됐다. 이씨는 이후 A씨를 비롯한 취업준비생들과 함께 멘토링 모임을 한 뒤 함께 술을 마셨다.



이씨는 새벽 무렵 A씨와 단 둘이 남게 되자 만취한 A씨를 인근 모텔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린 A씨가 강한 저항 끝에 이씨를 뿌리치고 도망치면서 미수에 그쳤다. 이씨는 도망친 A씨를 계속 따라가 집 근처 놀이터에 앉아 있던 A씨를 끌어안으려고 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진동영기자 j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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