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아트페어(미술품견본시장)인 화랑미술제가 지난 3~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려 3만3,000여 명의 관람객과 약 37억 5,000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올해 미술시장의 동향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이번 화랑미술제에는 89개 화랑이 참가해 500여명 작가의 2,500여 작품을 선보였다. 화랑미술제를 주최하는 화랑협회 관계자는 “일반관람객의 숫자는 작년보다 증가했고 단색화에 대해 여전히 높은 관심이 있었다”면서 “판매 작품 수는 약 600여점, 37억5,000만원 어치였는데 몇 년간 이어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의 효과가 적절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화랑미술제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3만2,000명의 관람객, 38억5,000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조상인기자 ccs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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