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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선욱, 두번째 독집 음반 발매

프랑크의 '프렐류드와 코랄, 푸가',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3번 수록

지난해 11월 첫 독주음반 이후 4개월만의 두 번째 음반, 오는 7월부터 앨범 수록곡을 레퍼토리로 하는 전국 투어 진행할 계획





‘젊은 거장’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두 번째 독주 음반을 7일 음반유통사 아울로스미디어를 통해 국내 발매됐다. 지난해 11월 베토벤 소나타 ‘발트슈타인’과 ‘함머 클라비어’를 담은 첫 번째 음반을 낸 지 4개월 만이다.

이번 음반에는 벨기에 출신 프랑스 작곡가 세자르 프랑크의 ‘프렐류드와 코랄, 푸가’와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3번이 담겼다. 작곡가의 의도를 제대로 해석해 표현해내기 까다로워 피아니스트들 사이에서는 난곡으로 꼽히는 작품들이다. 김선욱은 “프랑크의 작품은 내 감성을 깊이 자극하며, 이 작품을 연주할 때마다 치유되는 느낌을 받는다”며 “브람스 소나타 3번의 경우 잘 통제된 정교한 구조 속에 브람스가 젊은 시절 가졌던 불안과 열정이 내재해 있어 나로 하여금 자유와 절제를 동시에 느끼며 연주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앨범은 지난해 6월 1집 앨범의 수록곡과 함께 같은 장소, 같은 피아노로 녹음이 진행됐다. 카라얀이 즐겨 녹음했다는 베를린의 예수 그리스도 교회에서 김선욱이 파리 연주를 갔다가 만난 스타인웨이 피아노로 연주된 음악이다.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의 전속 조율사를 대동해 만들어낸 음색은 깊이 있고 진중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김선욱은 18세에 출전한 2006년 리즈콩쿠르에서 사상 최연소, 아시아인 최초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은 피아니스트다. 젊은 나이에도 베토벤, 브람스 등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레퍼토리의 해석에 탁월한 감각을 보이며 수많은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영국 런던에 거주하며 유럽 중심의 연주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오는 7월 이번 앨범의 프로그램들로 꾸며진 전국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경미기자 kmkim@sed.co.kr 사진제공=아울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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