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한 행사에서 “지난 1월 제재가 해제된 이후 일일 산유량이 40만 배럴 증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130~140만 배럴 가량이다.
앞서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산유량 동결에 동참할 것을 제안한 데 대해 “이란의 제재 기간 점유량을 늘린 산유국들이 이란에 산유량을 동결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비논리적”이라며 거부했다. 이란산 원유는 지난 6일 스페인 남동부 알헤시라스 항에 원유를 하역해 지난 2012년 7월 이후 4개월만에 유럽에 원유를 수출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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