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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는 왕태중 책임연구원(공학박사)이 미국 '마키스 후스 후 인 더 월드' 세계 인명사전 2016년판 엔지니어링 부문에 등재됐다고 8일 밝혔다.
엔진BG 제품개발 소속인 왕 책임연구원은 디젤엔진 배출 가스 후처리 기술 분야의 전문가로 디젤엔진의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선택적 촉매 환원(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시스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 인명사전에 등재됐다.
왕 책임연구원의 SCR 시스템 연구 논문은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전산유체해석(CFD·Computational Fluid Dynamics) 상용 소프트웨어의 첫 번째 참고문헌으로 수록돼 있으며 왕 책임연구원은 디젤엔진 기술의 본산인 독일에서도 연구 데이터 요청을 받을 정도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두산인프라코어는 설명했다.
왕 책임연구원은 "10년 전 SCR 시스템 연구 결과를 발표할 때만 해도 디젤 후처리 기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가 부족했지만 환경 규제와 기술 개발이 거듭되면서 지금은 디젤엔진 관련 주요 기술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등재를 계기로 세계 수준의 독자적인 디젤엔진 및 후처리 기술 확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899년부터 발간되기 시작한 '마키스 후스 후 인 더 월드'는 미국 인명정보기관(ABI),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등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 가운데 하나다. 매년 세계적으로 정치·경제·사회·종교·과학·의학·예술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거둔 인물들을 선정해 업적과 이력을 소개해왔다.
두산인프라코어에서는 2008년 장한기 상무(기술원 담당)가 마키스 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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