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닝의 은퇴 의사를 확인한 소속팀 덴버 브롱코스는 7일(한국시간) 은퇴를 공식화했다.
1998년 데뷔한 매닝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서 14시즌, 덴버에서 4시즌을 뛰었다. 지난달 슈퍼볼(챔피언결정전)에서 덴버를 정상으로 이끈 매닝은 바로 은퇴할 것으로 보였지만 한 달 간 발표를 미뤘다. 그는 20시즌을 채우고 떠날지 고민하다 마음을 바꾸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말 터진 금지약물 복용 의혹과 지난달 불거진 성추행 스캔들이 매닝의 은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매닝은 18시즌 동안 2억4,673만2,000달러(약 2,950억원)를 벌어들였다. 현역선수 중 통산 수입 1위다. 지난해 기업 후원계약으로 올린 수입만 1,200만달러(약 140억원)에 이르며 파파존스 피자 체인점을 21개 운영하고 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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