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가 지난 8일 발표한 대북제재로 북한의 다제내성결핵(중증결핵) 환자 1,500명이 치료약을 제때 받지 못해 생명이 위험한 상태에 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단은 그동안 다제내성결핵을 치료하기 위해 6개월마다 북한에서 환자 상태를 점검하고 6개월치의 약을 제공해왔다. 지난 달에는 약을 추가로 공급하기 위해 정부에 약제 반출 승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현재 북한에는 해당 치료약이 4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분량만 남아 있는 상태다.
인세반 재단 회장은 “신속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환자들은 치료에 실패해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재단은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11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 예정이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