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프로기사인 조훈현 9단이 오는 10일 새누리당에 입당해 4·13 총선을 위한 비례대표 공모에 참여한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측은 9일 “조 9단이 10일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마추어 바둑 5단인 원 원내대표는 조 9단에게 “문화·예술·스포츠 등 분야에서 좋은 정책을 세울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총선 후보로 나서달라고 제안한 바 있다.
조 9단은 원 원내대표의 권유에 따라 당 책임당원으로 입당한 후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오는 11∼13일 비례대표 후보 추천 신청을 받는다.
조 9단은 이날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 관련 방송에 해설자로 출연할 계획이었으나, 공직선거법 저촉 등을 우려해 출연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윤석기자 nagij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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