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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에 연고를 둔 진관종합건설(대표 홍관표)이 불에 안타는 스티로폼을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관종합건설은 수년 동안 수십억 원의 개발비를 들여 건축자재인 불에 안타는 스티로폼(사진)을 개발, 시판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스티로폼 단열재는 안정성·친환경성·경량성·고단열성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화재에 취약한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 회사가 개발한 불연성 스티로폼은 준 불연급으로 화재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진관종합건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건축자재는 불에 안타는 스티로폼을 주재료로 샌드위치 패널, 방화문 충진재, 건물외벽 단열재 등이 있다. 불에 안타는 스티로폼은 기존 스티로폼 재료에 열을 가해 뻥튀기처럼 부풀린 다음 불연성 약품으로 처리한 뒤 널빤지 형태로 만든 제품으로 인체에 무해한 유·무기질의 내열재로 만들어져 친환경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스티로폼 샌드위치 패널은 화재가 발생할 경우 온도가 약 1,000도(최성기)에 이르면 불에 안타는 기능이 소멸되지만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최성기에 도달해도 자기발화가 안돼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월 특허청으로부터 '불연성 건축재의 제조방법 및 불연성 조립식 건축재' 특허를 받았다. 지난해 2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3배 정도 늘어난 약 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원=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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