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마이클 혼 대표가 다른 기회를 찾아 퇴사하기로 회사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후임은 최근 북미지역 대표로 선임된 하인리히 웨브켄이 맡는다. 지난 2014년부터 미국 법인 대표를 맡아 온 그는 ‘배출가스 조작 사태’가 드러난 지 6개월 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다.
조작 사태 이후 폭스바겐의 실적은 좋지 않으며 특히 미국에서는 최근 4개월 연속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 미 언론은 폭스바겐의 판매 감소가 이어지며 혼 대표가 갑작스럽게 사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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