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혼(54) 폭스바겐 미국지부 대표가 실적하락으로 사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혼 대표의 사임은 지난해 9월 미국 환경보호국이 이 회사의 배출가스 조작을 적발한 지 6개월 만이다.
폭스바겐은 혼 대표가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해 대표직에서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2014년 미국지부 대표로 취임했으며 지난해 9월 '디젤 게이트' 논란 이후 회사의 실질적인 대변인 역할을 해왔다. 미 하원 청문회에서 그는 "배출가스 조작은 엔지니어 몇몇이 저지른 것이며 회사의 직접적인 결정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고수했다.
혼 사장의 사임은 실적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WSJ는 밝혔다. 지난해 폭스바겐의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5% 하락했고 올해도 14%나 곤두박질쳤다. 미국 규제당국의 판매금지로 지난해 9월 약 4,000대에 달했던 자동차 판매대수는 12월 76대로 쪼그라들었다. /변재현기자
폭스바겐은 혼 대표가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해 대표직에서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2014년 미국지부 대표로 취임했으며 지난해 9월 '디젤 게이트' 논란 이후 회사의 실질적인 대변인 역할을 해왔다. 미 하원 청문회에서 그는 "배출가스 조작은 엔지니어 몇몇이 저지른 것이며 회사의 직접적인 결정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고수했다.
혼 사장의 사임은 실적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WSJ는 밝혔다. 지난해 폭스바겐의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5% 하락했고 올해도 14%나 곤두박질쳤다. 미국 규제당국의 판매금지로 지난해 9월 약 4,000대에 달했던 자동차 판매대수는 12월 76대로 쪼그라들었다. /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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