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예타를 통과한 곳은 보성 벌교-순천 주암3, 화순 동면-주암, 나주 동강-함평 학교, 함평-해보, 화순 동면-순천 송광, 장흥-유치, 순천 낙안-상사, 장성 도계-장성 등 도내 국도·국지도 8곳이다.
특히 국도 18호선 벌교-주암3 구간은 총사업비 3,535억 원이 투입된다. 전남권역 주요 간선도로로서 호남고속도로 주암IC를 통해 보성, 고흥 우주센터를 연결하는 마지막 미정비 구간으로 병목 발생 해소 등 도로 연계성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국도 22호선 화순 동면-순천 주암은 화순 동면 복암리와 순천 주암면 요곡리를 잇는 도로로 총사업비 681억원이 투입되고 화순 동면-순천 송광 봉산은 화순 남면 절산리와 순천 송광면 구룡리를 잇는 도로로 총 사업비는 1,126억 원이다. 이 도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급경사, 급커브 등 선형 불량 구간 정비 필요성이 인정돼 예타를 통과했다.
하지만 재검토 보류사업으로 분류된 여수-남해 간(동서해저터널) 도로 건설을 비롯해 4개 지구는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됐다.
위광환 전남도 건설도시국장은 “지난 2년간 노력의 결실이 이번 예타 결과에 반영돼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번 예타에서 제외된 사업들이 수요뿐 아니라 사업에 따른 여러 효과가 있다는 점을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설명해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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