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ECB의 주요 금리 인하 결정과 양적완화 규모가 확대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오후부터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날 오후 2시 15분(유럽 중부시간) 현재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8% 오른 6,188.00을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23% 상승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2.57% 오른 상태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스페인 증시는 3.2%, 이탈리아 증시도 3.1% 오르며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CB는 이날 현행 0.05%의 기준금리를 0.00%로 낮춰 제로 기준금리를 선언했다. 또 예금금리는 -0.30%에서 -0.40%로 추가 인하하고, 한계대출금리 역시 0.30%에서 0.25%로 낮췄다. 또한 다음 달부터 국채 매입 등을 통한 양적완화 규모를 월간 600억 유로에서 800억 유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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