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지난 2015년 2월 민간 사업시행자의 제안에 따라 청주북부터미널 복합시설 건립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고 주민의견청취, 시정조정위원회, 청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충북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청주 북부터미널은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자동차정류장용지에 2002년 오창과학산업단지 준공 후 토지소유자들의 터미널설치에 따른 수익성문제로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돼 오다가 현재 사업시행자의 제안을 수용해 1년여 기간 동안 각종 심의를 거쳐 충북도 승인을 받게 됐다.
북부터미널은 지하 5층, 지상 20층 규모의 복합건물로 건립될 예정이며 지하 1층~지상 1층에 터미널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여타 공간에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주차장, 판매시설, 업무시설,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
사업시행자는 올해 상반기 건축허가와 터미널사업자면허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하반기에 건립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청주시 과계자는 “청주·청원 상생발전방안에 따라 오창에 북부터미널을 건립하게 됨으로써 오랜 주민숙원사업인 터미널을 건설할 수 있게 됐다”며 “민간자본유치로 부지매입비 등 터미널건립비용 약 150여억원의 시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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