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은 “교육재정 문제의 핵심은 누리과정만이 아니다. 교육이 완전히 무너져가고 있다”며 “지난 5년 동안 교부율이 변하지 않았다. 이는 교육재정의 완전한 후퇴를 가져왔다. 지금 교육의 후퇴는 앞으로 10년을 후퇴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 기간 동안 경기도교육이 자치교육을 하면서 혁신학교, 혁신교육, 학생인권조례, 무상급식 등 대단한 성과를 냈다”며 “이제는 마을을 중심으로 새로운 교육을 열어나가야 하며 교육지원청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재정 악화에도 불구하고 학교대응지원사업 확대를 위해 힘쓴 우수 담당자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했다.
그는 “우리가 지자체와 하는 대응사업이 금년도에 대폭 증액된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전하고 “지난해보다 25%가량 늘어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것이 교육자치로 가는 가장 큰 지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25개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75명이 참석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