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8월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에는 네팔 치트완 국립공원 사우라 마을 랍티강가의 악어가 강가에 서 있는 반려견을 잡아먹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는 강가에 몸을 담근 채 주인을 바라보는 개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리고 수면 위로 떠오른 악어가 개의 곁으로 다가와 순식간에 개를 집어 삼킨다. 악어가 물속으로 종적을 감추자 곁에 있던 개의 주인은 찰나에 벌어진 이 상황을 멍하게 지켜 보고 있다. 이어 또 다른 개 한 마리가 강가에 접근하자 이를 지켜보던 주민들이 놀라 개를 서둘러 부른 뒤 상황이 마무리 됐다. 이 영상이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동물들의 약육강식 질서를 잘 보여주는 모습이라는 댓글들이 주를 이었다.
한편 히말라야 산맥 아래인 네팔에 위치한 치트완 국립공원은 면적 932㎢로 197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희귀한 인도코뿔소와 벵골호랑이의 서식지다. 현재 UNESCO 세계유산으로, 40종이 넘는 포유동물과 450여 종의 조류가 살고 있다고 알려졌다.
/정가람기자 gara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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