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은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코스피시장으로 이전 상장 안건을 상정한 뒤 의결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한토신은 지난 2011년 코스피시장 이전 상장을 위한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 안이 임시주주총회에서 의결됐지만, 그동안 경영권 및 최대주주 이슈로 이전 상장이 지연돼 왔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의 등기이사 과반 확보와 2대 주주의 지분 분산 매각으로 경영권 분쟁이 종료돼 이전 상장 추진이 가능해졌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코스피 이전 상장 추진은 주주들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며 업종의 특성상 코스피 시장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이전 상장될 경우 금융업종 기준 시가 총액 20위권의 우량 금융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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