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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1월 산업생산 2.1%증가..예상 상회

-전년동기대비 2.8% 늘어..2011년 8월 이후 최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산업생산이 3개월 만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14일(현지시간) 유로존의 1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로도 2.8% 늘어 지난 2011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6%를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EU 28개국의 산업생산은 전달대비 1.7% 늘었다.



유로존 산업 생산은 지난해 11월(-0.2%)과 12월(-0.5%) 전달보다 감소했다가 이번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업생산이 증가한 것은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산업생산이 2.9% 증가한데 힘입은 바 크다. 아일랜드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42.7%로 가장 높았고, 리투아니아(10.5%), 크로아티아(9.3%)가 뒤를 이었다. 부문별로는 소비재 생산이 늘어난 것이 산업생산 호조의 요인으로 꼽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산업생산 결과에 대해 “유럽의 1분기 경제가 상당히 호전됐다는 증거”라는 견해와 “경기회복을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고 전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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