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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상징 '태극 문양'으로 통일된다





무궁화나 원형 모양으로 서로 달랐던 정부 부처들의 상징이 앞으로는 ‘태극 문양’ 하나로 통일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새 정부 상징인 태극 문양을 공개하고 지금까지 서로 달랐던 중앙 정부 부처(2월 5실 17부 5처 16청 6위원회)의 상징을 하나로 통일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새 상징이 역동적인 태극 문양으로, 청·홍·백 세 가지 색과 태극 문양 주변의 여백의 미를 통해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이번 정부 부처 상징의 통합을 계기로 그 동안 가시적 성과 없이 낭비되던 예산과 행정 서비스를 줄일 수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정부 상징은 부처별로 무궁화, 원형, 타원형 등을 사용하고 있는데, 국민의 혼선과 낮은 인지도 문제로 통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문체부가 지난해 3월 국민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 상징 인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53.5%가 ‘22개 정부 부처의 상징을 하나도 모른다’에 답할 정도였다. 문체부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상징 체계 개발 추진단’을 꾸려 지난 1년 동안 전문기관의 연구와 일반 국민 공모를 통해 기본 디자인을 도출하고 20차례의 협의 끝에 최종안을 도출했다.

이번에 통일된 정부 상징은 이날 국무회의에 보고된 뒤 부처별 매뉴얼 정비를 거쳐 오는 5월부터 각 정부 기관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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