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분양열기가 뜨거운 대구에서 이번 달 3개 건설사가 분양 3파전을 펼친다.
15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대구에서는 대우건설과 제일건설, 화성산업 등 총 3개 건설사가 2,214가구(오피스텔 포함)를 분양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157가구다.
대구의 분양열기는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수준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대구지역 평균 청약경쟁률은 각각 132.15대 1과 22.40대 1로 2달 연속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개별단지의 분양권 프리미엄도 대구가 단연 높다.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2016년 2월 기준) 지방에서 분양권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은 상위 5개 단지(전용 84㎡ 기준) 중 3개 단지가 대구에 위치했다.
수성구에 위치한 ‘범어 e편한세상(전용 84㎡/12층)’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9,780만원으로 대구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달서구 ‘대구월성협성휴포레(전용 84㎡/11층)’는 8,931만원, 중구 대봉동 ‘대봉태왕아너스(전용 84㎡/14층)’는 8,010만원 등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
먼저 대우건설은 이번 달 말 수성구 범어동 556-12번지 일대에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84㎡(705가구)의 아파트와 59~75㎡(112실)의 오피스텔이 섞인 복합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달서구와 중구에서는 제일건설과 화성산업이 1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분양에 나선다.
제일건설은 달서구 대곡2지구 C2블록에 ‘대구 수목원 제일풍경채’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1층, 12개 동, 전용면적 72~99㎡ 총 98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화성산업은 중구 남산동 일대에 ‘남산역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2층~지상23층, 5개동, 전용 59~84㎡, 총 415가구로 구성되고, 일반분양물량은 358가구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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