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15일 “이씨가 성관계 도중 살해 의도 없이 목을 졸랐는데 조금 후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진술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추궁하는 한편 이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 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달 29일 돌연 잠적했다. 경찰은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배에 나섰으며 14일 오후 9시 10분께 대구의 한 찜질방에서 체포됐다.
/김나영기자 iluvny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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