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는 15일 해양교통위원회를 열어 해운대구 반송·반여동 2,083㎡에 지식산업센터와 R&D센터, 비즈니스 호텔 등을 조성하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과정에서 상임위 의원 일부는 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존 PSMC(옛 풍산마이크로텍)의 이전이 불가피해 이 회사 노조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충분한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임위 개최에 앞서 강성태 시의원은 자료를 내고 중복투자, 차별화된 콘텐츠 부족, 무리한 사업추진에 따른 도시공사의 경영악화 등을 우려해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노동자 희생만 강요한다며 동의안 부결을 주장해온 PSMC 노조와 민주노총 부산본부 조합원은 상임위 회의를 방청하려고 들어가려다가 이를 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여 노조원 6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PSMC 노조는 공개회의인 상임위 방청을 막는 것은 불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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