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금세기 말에는 미국 해안가에 사는 주민 1,300만명이 고지대로 대피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매슈 호이어 조지아대 교수를 포함한 연구진은 미국 과학저널 '자연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지구온난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며 "금세기 말까지 기후변화로 해수면 고도가 70인치 이상 상승하면 미국 동서해안에 사는 주민 1,300만명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AT는 연구진의 예측대로 해안가 주민들이 대규모 대피를 당할 경우 20세기 초 미 남부 주들에서 진행된 '흑인 대이주'에 버금갈 정도로 미국 사회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경운기자
1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매슈 호이어 조지아대 교수를 포함한 연구진은 미국 과학저널 '자연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지구온난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며 "금세기 말까지 기후변화로 해수면 고도가 70인치 이상 상승하면 미국 동서해안에 사는 주민 1,300만명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AT는 연구진의 예측대로 해안가 주민들이 대규모 대피를 당할 경우 20세기 초 미 남부 주들에서 진행된 '흑인 대이주'에 버금갈 정도로 미국 사회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경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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