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905만 1,9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과 비교했을 때는 0.11%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이같은 내용의 2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지역별로 전달대비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남으로 1.33% 상승했다. 경남은 김해와 사천·진주·창원시에서 신규 분양된 단지가 기존 평균 분양가격보다 높은 수준으로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뒤를 이어 전남(0.77%)과 경기(0.67%)에서 분양가격이 전달보다 올랐다. 전남의 경우 한동안 신규 분양이 없던 해남군에서 전남지역 평균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이 이뤄졌다.
반면 대구는 남구에서 기존 평균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신규 분양이 이뤄지는 등 지난달보다 평균 0.7% 하락했다. 경북도 평균 분양가가 0.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승렬 주택도시보증공사 연구위원은 “금융비용 증가로 인한 분양가 상승 유인이 있지만 주택경기 불투명에 대한 부담으로 평균 분양가 상승폭은 제한적이거나 보합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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