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AP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해군은 14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460㎞ 떨어진 푸에르토 마드린 연안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 ‘뤼얀위안위 010’에 총격을 가해 격침시켰다. 경비대는 아르헨티나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에 경고를 했지만, 중국 어선이 이를 묵살하고 오히려 경비정을 공격하자 어선에 총격을 가했다.
경비대는 “법규를 위반한 중국 선박이 연안경비대 순찰선을 들이받는 작전을 펼쳐 자기 선원뿐만 아니라 연안경비대원들의 생명까지 위협했다”며 “그래서 어선에 대한 발포 명령이 내려졌고 결국 어선을 침몰시켰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어선에 타고 있던 4명은 모두 구조된 뒤 체포돼 법정 출두를 앞두고 있다.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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