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랑랑이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직접 고른 클래식 곡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다. 그는 “‘G선상의 아리아’는 마법 같은 멜로디를 지닌 곡”이라며 “이 곡을 들으며 눈을 감고 있자면 호수와 활짝 핀 꽃들, 햇살에 빛나는 초록 잎의 나무가 떠오르는데 여러분은 무엇이 보이나요.”고 묻는다.
클래식계를 주름잡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어린이들의 두뇌·정서 발달을 위해 직접 고른 곡들이 추려 수록된 음반이 음반유통사 소니뮤직을 통해 18일 국내 발매됐다. 앨범 명은 ‘클래시컬 원더랜드(Classical Wonderland)’. 클래식 계의 대표 아티스트로 꼽히는 랑랑, 플라시도 도밍고, 요나스 카우프만, 조슈아 벨, 오고르 레비트, 마르틴 슈타트펠트 등이 직접 곡을 선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이유를 직접 글로 적기까지 했다.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림스키 코르사코프 ‘왕벌의 비행’, 생상스의 ‘백조’, 브람스의 ‘자장가’ 등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각 아티스트들이 어렸을 때 느꼈던 음악에 대한 감상까지 공유할 수 있다.
/김경미기자 kmkim@sed.co.kr 사진제공=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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