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16일 "기준금리를 -0.5%까지 내릴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전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0.1%인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이날 일본 의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구로다 총재의 발언이 시장에 전해지자 엔화가치는 0.1%가량 하락했고 일본증시는 낙폭을 줄였다. 그는 의원들에게 "금리를 더 인하할 가능성은 있다"면서 "이론적으로 -0.5% 안팎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BOJ는 마이너스 금리 효과를 지켜보기 위해 전날 금리를 동결하며 추가 금융완화에 나서지 않았지만 경기판단은 1년11개월 만에 하향 조정했다. 구로다 총재는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않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동원해 추가 완화를 단행할 것"이라며 "일본은 내년 상반기에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BOJ가 다음달 27~28일 열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 1월29일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 -0.1%로 내린 데 대해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도입한 것"이라며 "마이너스 금리 효과는 상당 부분 시간이 지난 뒤 나타날 수 있으며 개인계좌의 금리가 마이너스로 갈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구로다 총재는 전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0.1%인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이날 일본 의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구로다 총재의 발언이 시장에 전해지자 엔화가치는 0.1%가량 하락했고 일본증시는 낙폭을 줄였다. 그는 의원들에게 "금리를 더 인하할 가능성은 있다"면서 "이론적으로 -0.5% 안팎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BOJ는 마이너스 금리 효과를 지켜보기 위해 전날 금리를 동결하며 추가 금융완화에 나서지 않았지만 경기판단은 1년11개월 만에 하향 조정했다. 구로다 총재는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않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동원해 추가 완화를 단행할 것"이라며 "일본은 내년 상반기에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BOJ가 다음달 27~28일 열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 1월29일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 -0.1%로 내린 데 대해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도입한 것"이라며 "마이너스 금리 효과는 상당 부분 시간이 지난 뒤 나타날 수 있으며 개인계좌의 금리가 마이너스로 갈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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