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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 압박에 세계 최대 석탄업체 파산 위기

미국 정치권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석탄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미국 석탄업체들이 잇따라 파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석탄생산업체 피바디에너지는 계속된 적자와 현금 부족으로 부도 위기에 놓였다. 피바디에너지는 지난해 석탄 가격 하락과 판매 급감으로 20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 주가도 지난 2년간 98%나 추락했다. 이 회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계속되는 손실로 이자비용을 납부하지 못하고 있다”며 “계속기업으로 존속하기에는 현금 보유액이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에는 미국 2위 석탄업체인 아크콜이 부도를 맞는 등 미국 정부와 정치권의 석탄 산업에 규제 강화로 많은 석탄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석탄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화력발전소 등에 강력한 규제를 가했다. 아울러 중국과 미국의 석탄 수요 감소도 석탄업계가 위기에 처한 주요 요인이다.

최근에는 유력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석탄업체들을 몰아내겠다”고 밝혀 석탄업계는 갈수록 궁지에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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