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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현장 리포트] 부산대 나노그리드소재융합연구단

세계 첫 다공성 흡착소재로 희소금속 확보 선두에

연구원과 소재 개발 논의 중인 하창식 부산대학교 나노그리드소
하창식 부산대학교 나노그리드소재융합연구단 책임교수(왼쪽 두번째)가 연구실에서 한 연구원과 함께 소재 개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부산대
하창식 부산대학교 나노그리드소재융합연구단 책임교수

부산대학교 나노그리드소재융합연구단(책임교수 하창식·사진)은 국내 희소금속 확보 분야의 '선구자'로 꼽힌다. 반도체 산업 발달로 수요가 늘고 있는 희소금속을 인공해수나 폐수에서 회수,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실리카 기반의 다공성 흡착소재를 국내외 최초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다공성 흡착소재는 인공해수 조건 내에서 코발트·니켈 등 희소금속을 각각 96%, 99% 이상 선택적으로 흡착할 수 있는 소재로 현재 관련 특허를 출원·등록해 기술 권리를 확보했다. 또 이와 관련 70여 편의 국내외 논문도 게재했다. 특히 이를 통해 다양한 중금속 이온을 고(高)선택적으로 흡착할 수 있는 소재 개발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크롬·철 이온에 대해서는 99.9%, 구리 이온에 대해서는 90% 이상의 고선택성을 지닌 흡착소재를 개발하는 기술을 보유하는 데도 성공했다.

부산대 나노그리드소재융합연구단이 금속이온 흡착소재 기술 개발에 착수한 건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부의 미래유망 융합기술파이오니어 사업에 참여하면서 한국화학연구원·연세대학교와 공동으로 희소금속을 해수나 ITO 폐액으로부터 회수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희소금속에 고도 선택성을 가진 나노그리드 소재 합성 원천기술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희소금속 고선택성 다공성 나노흡착소재를 개발했다. 이는 국내 희소금속 소재 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창식 책임교수는 "개발 기술의 현장 적용을 통한 상업화는 물론 다른 희소금속 종의 고선택 흡착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바이오, 환경, 나노 기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선택적 흡착·분리에 적합한 맞춤형 소재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현덕기자 alwa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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