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컬러 표준을 선도하는 미국 색채 전문기업 팬톤(Pantone)이 ‘2016년 올해의 컬러’로 ‘로즈 쿼츠’(Rose Quartz)와 ‘세레니티’(Serenity)를 꼽았다.
팬톤의 설명에 따르면 로즈쿼츠와 세레니티는 심리적인 안정과 웰빙을 선호하는 현대인에게 안락함을 주는 색상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로즈쿼츠는 설득력 있고 상냥한 톤으로 동정심과 평정의 느낌을 전달한다. 세레니티는 푸른 하늘이 주는 고요함, 화창함, 청명, 침착을 의미해 기분전환과 휴식의 느낌을 전달한다는 게 팬톤 측의 설명이다. 또한 로즈쿼츠와 세레니티는 기존 분홍색와 파란색이 지닌 남녀라는 이분법적인 고정관념을 허무는 융합과 조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미국 뉴욕 로체스터에 있는 언론 데모크랫 앤 크로니클(Rochester Democrat and Chronicle)은 이 두 색을 커튼이나 부엌 의자, 선반, 융단 등 홈 인테리어에 적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팬톤은 매년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기 위해 ‘뉴욕 패션 위크’와 엔터테인먼트, 영화, 아트 컬렉션 등의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정수현기자 value@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