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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수납땜 장인을 가리는 '2016 국제인쇄회로표준기구(IPC) 납땜 세계 대회' 에서 LIG넥스원의 여성 장인이 3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LIG넥스원은 구미생산본부 여성 직원인 백효정(사진) 기장이 2016 IPC 납땜 세계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3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IPC는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번 대회를 열었으며 자국 내 선발전을 통과한 아시아·유럽 7개국 국가대표 장인 9명이 참가해 결선을 치렀다.
지난해 열린 '제3회 대한민국 국가대표 남땜왕 선발대회'에서 우승해 세계 대회 참가 자격을 획득한 백 기장은 납땜 경력 20년 차 베테랑이다. 현재 정밀 유도 미사일 등 고도의 정밀성과 기술력을 요하는 첨단무기에 들어가는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백 기장은 "세계 대회 3위 입상이 사람의 섬세한 손길로만 구현이 가능한 납땜 기술의 중요성과 산업 기여도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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