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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이 이해할 수 있다는 분야 바둑에서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4대 1로 이겼다.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WEF)은 인공지능 및 기술 발전으로 앞으로 5년 안에 선진국 15개 국에서 5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은 "대량 실업 등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려면 고도의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교육과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인류의 역사를 발전시키고, 문화와 예술을 만들어냈으며, 마침내 인간을 모방한 인공지능 까지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인간의 창조적 능력의 근원은 과연 무엇일까? 인간의 창조성은 극소수의 천재들에게만 주어진 능력일까? 아니면 후천적인 교육과 환경에 의해 길러진 것일까?
다중지능 이론의 창시가이자 세계적 석학 하워드 가드너가 인류가 끊임없이 궁금하고 연구했던 인간의 창조적 능력에 대한 탐구한 '창조적 인간의 탄생'이 출간됐다. 가드너가 10년에 걸쳐 인류 역사상 비범한 창조적 능력을 나타냈던 위인들의 삶과 업적을 연구해 위대하며 신비롭기까지 한 그들의 정신작용의 비밀을 파고들었다. 모차르트, 프로이트, 버지니아 울프, 간디의 삶이 다중지능 이론의 측면에서 고찰됐다. 1만5,000원. /연승기자 yeonvi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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