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온돈 공항에서 보잉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62명 전원이 사망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RT 뉴스 등 현지 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남서부 흑해연안 로스토프온돈 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저가항공사인 플라이두바이 소속 보잉 738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62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여객기가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 활주로를 이탈해 추락했으며 탑승객은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이날 지역은 폭우가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기는 두바이 저가항공사인 플라이두바이 소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 외신은 “사고 여객기가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활주로를 약 50~100m 남겨 놓고 추락했다”며 “비행기가 첫 번째 상륙에 실패하고 나서 재진입을 시도할 당시 꼬리 부분이 땅에 부딪혀 충돌과 동시에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55명, 승무원 7명 등 총 62명이 타고 있었으며 일부 외신들은 승객 모두가 러시아인으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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